군이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회복귀를 돕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북면 황금리에서 정신질환자 및 가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신재활프로그램으로 방울토마토 따기와 목걸이 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는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정신장애라는 사회적 선입견과 제약들을 극복하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해 자신감을 높여줬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관내 정신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2014년도 정신보건사업계획’을 수립, 운영 중에 있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실시하는 재활프로그램은 정서관리 프로그램, 행동재활 프로그램, 사회재활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며 힐링공예체험, 농촌현장체험, 천연염색체험 등 장애별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도 제공해 대상자들의 사회복귀를 촉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삶의 의욕과 재활의지를 북돋아주고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 적응을 돕기 위해 ‘바깥 나들이 행사’를 진행, 오는 4월에는 완도 해조류 박람회를 방문할 계획이며 지역사회 연계 행사도 10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정신과전문의와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정신질환의 조기발견 및 치료는 물론 방문보건팀과 연계해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편견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역주민들의 인식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장애인들의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억제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매월 정신재활프로그램과 약물교육, 증상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의 활력과 자존감을 향상시켜 사회에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