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나이가 있나, 하면 할 수있어!”
고서면 원강리 노안동길에 사는 70대 임홍균씨가 고령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올해 대학에 진학,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임홍균씨의 나이는 올해로 74세.....칠순을 훨씬 넘긴 70대중반의 연세지만 배움에 있어서는 젊은이 못지않는 열정과 패기를 갖고 있다.
“늙었다고 못하는가, 공부하고 배우는데 나이는 중요치 않아, 하겠다는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허네. 나는 이번에 입학한 동강대학 노인복지학과를 끝까지 잘 다녀 졸업하면 관련 요양시설 등에 취직도 할라구 그래. 열심히 공부 할라네”
소박한 열정을 넘어 학구열에 불타는 각오를 다짐하면서 임홍균씨가 기자에게 전하는 말이다.
임 씨는 “여생을 좀더 보람있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결심해서 이번에 대학에 원서를 넣어 합격했다” 며 “고령화롤 노인복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 오늘날 복지현장에서 일하려면 봉사정신 외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워야만 하겠기에 대학에 진학했고 반드시 뜻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그는 또 “배우는 데는 나이 제한이 없다(It,s never too late to lean)는 말이 있다” 면서 “비록 만학도의 길이지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임홍균 씨는 전직 소방공무원 출신으로 현재 담양군산림조합 수석이사, 담양등불장학회후원회 총무를 맡고 있으면서 등불장학금 기부 및 후원자 모집에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평소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봉사와 헌신으로 지난 2012년 제33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 사회복지부문  '군민의 상'을 수상했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