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등 500여명 참석 '성황'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생활 운동 확산을 위한 ‘기후변화체험관’이 호남 최초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인근에 문을 열었다.

지난 6일 개최된 호남기후변화체험관 개관 기념행사에는 최형식 군수와 전정철 군의장을 비롯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식전행사로 소프라노와 클라리넷 공연, 죽초액 버블쇼 등 화려한 볼거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본행사로 기념식과 함께 체험관 건립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개관식 참석자들에게 호남기후변화체험관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후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기후변화에 의한 각종 환경문제들을 배우고 생태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형식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과 각종 환경문제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호남권역 ‘기후변화체험관을’건립하게 됐다”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환경생태교육의 중심공간이자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크게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바구니 모양의 독특한 외관의 ‘호남기후변화체험관’은 담양군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녹색생활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사업비 54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옆에 본관 1,2층을 활용, 연면적 1,563㎡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체험관은 지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냉난방을 해결함으로써 에너지 전략형 건출물로 지어졌다.

한편 군은 기후변화체험관이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각종 시민단체와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키로 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