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풍 전원마을 메타프로방스 조성 현장

▲ 메타세쿼아길 인근에 들어 선 호남 기후변화체험교육관

▲ 메타길 유원지 내에 조성된 영화 셋트장(사극 협녀)

농어촌테마공원 내년 8월 완공 예정
기후변화체험관 완공 이어 영상테마파크 조성 추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메타세쿼이아길 주변이 관광타운으로 거듭난다.

실제로 인근에 유럽풍 전원마을인 메타프로방스가 들어서고 농촌테마공원과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영상테마세트장 등이 연이어 들어선다.

군에 따르면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메타세쿼이아길 인근인 담양읍 학동리 일원에 건설 중인 유럽풍 전원주택단지는 올해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63동의 주택단지와 관광호텔, 컨벤션센터, 펜션 42개동, 콘도미니엄, 농특산물판매장 등이 자리하게 된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을 모티브로 유럽풍의 분위기를 내는 작은 마을 건립이 주요 컨셉인 메타프로방스 사업이 완공되면 고용창출 565명에 생산유발효과 985억원, 부가가치 창출효과 456억원 등이 기대된다.

이와함께 메타프로방스 바로 인근에는 군이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농촌의 삶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5만㎡ 규모의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내년 8월 완공예정인 농촌테마공원은 메타숲 광장, 생태습지, 계류 및 연못, 물레방아, 공연장, 쿠기체험장, 놀이터, 메타 동화숲, 카페테리아, 농특산물판매장 등이 들어 선다.

군이 54억원(국비 27억, 지방비 27억)의 사업비를 들여 최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기후변화체험교육관도 오는 6일 개관한다.

연면적 1,563㎡ 규모로 지어진 체험관 1층은 로비, 교육실, 정보검색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고 2층은 기후변화 현상과 원인을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경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 3D영상관으로 구성됐다.

또한 메타세쿼이아길이 각종 드라마와 영화, CF 촬영장소로 인기를 끄는데 착안해 영상테마파크 유치도 추진한다.

특히 영화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메타 길에서 지난해 말 사극 ‘역린’에 이어 또 한편의 사극 영화 ‘협녀’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되는 등 최근들어 한류팬을 중심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영상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통해 한류스타를 직접 보려는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올해로 유료화 3년째를 맞은 메타세쿼이아길은 지난해 유료관광객 38만9,000여명, 무료 8만6,000여명 등 총 47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해마다 관광객 수가 늘고 있다.

특히 삼림욕장으로 각광받는 죽녹원, 천연기념물 366호인 관방제림 등과 연결돼 있어 도시민들의 '힐링 숲'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14년 말까지 프로방스 타운 전체 개장과 함께 가로수길-관방제림-죽녹원 등과 연계된 관광벨트를 형성, 담양 관광수요에 부응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