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지난 27일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됨으로써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3월 중 전라남도로부터 최종 승인고시가 이뤄짐과 동시에 실시계획을 착수해 11월까지 인가를 받고 올해 안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전라남도 승인을 얻기까지 원-스톱(One-Stop) 행정서비스로 처리돼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는 대규모 사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공동 T/F팀을 구성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협의를 이끌어 내는 등 도시계획위원회까지 불과 25일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사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군은 3월 중에 ‘첨단문화복합단지’ 명칭을 전국적으로 공모해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명품도시의 품격에 어울리는 이름을 선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광주인근 도시라는 입지여건으로 일반분양 수요가 많을 것에 대한 대비와 개별 전원주택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수요조사를 통해 제2의 명품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기아자동차광주공장 전원주택조합 400세대, KBS광주방송총국 노동조합 50세대, 해외동포타운 260세대, 일반분양 100세대 등 810세대에 대해 이미 MOU를 체결하는 등 입주 대상 확정과 조성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지난 2005년도부터 혁신도시 후보지와 2008년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개발계획이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어왔으나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최종 승인을 얻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담양읍 가산리, 수북면 주평리?두정리 일원 128만3000평방미터에 약 1000세대 규모의 전원주택, 상업업무.교육.의료시설과 공원녹지가 조성되면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