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객사리 관방천 아래 구.돗자리골목에 조성한 담양 ‘명품 한우거리’가 한우식당과 한식당이 하나 둘 입점하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점차 늘면서 지역상가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곳 담양 명품 한우거리에 현재는 한우전문식당과 최근 개업한 떡갈비한정식까지 3개업소가 영업중이지만 최소 3-4개가 더 입점예정인데다 인근에 국수집, 숯불돼지갈비집, 전통찻집을 비롯 5일시장도 가까이에 있어 관방천 국수거리에 이어 또다른 음식거리를 형성중에 있다.
최근들어 군민들의 평가도 “처음엔 장사가 잘 될까 걱정했지만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도 자주 찾으면서 사람들 발길이 많아지는 것을 보니 성공가능성이 엿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관방천 국수거리도 애당초 진우네국수와 시골국수 두곳만 있었으나 담양군이 국수거리 조성사업에 나서면서 지금처럼 음식명소가 된 것을 생각하면 명품 한우거리도 조만간 담양의 또다른 음식명소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대해 한우거리 주민들은 “명품 한우거리가 하루라도 빨리 정착되려면 죽녹원 관광객들을 유치해야 하는데 우선은 죽녹원, 관방천 국수거리 입구에 ‘한우거리’를 안내하는 유도간판 설치가 시급하다” 고 주문했다. 또 “상가입점을 위해서 최초 보조금 2천만원 외에 별도로 5천만원 가량의 저리융자를 지원해주면 상가 조성이 훨씬 활기를 띨 것으로 확신한다”고 입을 모았다.
담양군은 관방천에 조성한 국수거리의 관광명소화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국수거리와 연계해 ‘명품 담양한우거리’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담양관광 일번지 죽녹원의 대성공에 따른 것으로 관방제림 둑길에 조성한 국수거리가 맛거리, 먹거리를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룸에 따라 국수거리 연장선상에 있는 옛 돗자리골목 일원에 담양 명품한우를 상품으로 내건 ‘한우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군은 사업비 2억여원(국비포함)을 들여 국수거리와 이어지는 돗자리골목 동편 초입 연장 84m구간을 1차 사업대상지로 선정, 한우전문음식점 등 7개 업소 입점을 추진중이다. 이곳 명품 한우거리에는 경관조경 및 조명, 사인몰, 거리설치물, 안내간판 등 관광객에 호감을 주는 먹거리 환경 조성을 마쳤으며, 한우식육판매점과 한우전문음식점, 한우떡갈비전문점, 쇠고기국밥집 등 담양한우를 대표하는 전문음식점과 향토음식점 입점을 추진중에 있다. 입점하는 업소에는 업종전환 및 시설개보수 비용 등으로 2천만원이 지원된다.
이와관련 최형식 군수는 “담양 국수거리에 이어 명품 한우거리 조성, 그리고 옛 5일시장 보존 및 복원사업 등을 통해 죽녹원 관광객을 시내권으로 유도, 상가활성화와 함께 주민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면서 “이를 계기로 담양읍 중앙로 침체된 상권부활은 물론 나아가 자영업자와 마을기업, 영농법인, 향토업체, 소규모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와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풀뿌리경제 활성화를 통한 담양발전의 새로운 성공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죽녹원, 관방제림, 국수거리와 동선이 이어지는 ‘명품 담양한우거리’ 가 활성화 되면 한해 120만에 달하는 죽녹원 관광객들의 새로운 먹거리 명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따른 담양한우 브랜드가치 제고, 유통기반 확충 등으로 지역 한우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인근 침체된 담양 5일시장 주변 상권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것이라는 분석이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