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전남도의원 제1선거구(담양읍,무정,금성,용면,월산) 출마를 준비해왔던 허승업 前담양군생활체육회장이 출마의 뜻을 접었다.
허 前회장의 갑작스런 출마포기는 정치입문 대신 수십년 전문보험인으로 살아왔던 자신의 전공인 보험업계 복귀 때문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바에 의하면, 허 前회장은 서울에 본사를 둔 모 보험법인회사에 전문경영인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고 최근까지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보험업계로 다시 돌아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주 비전대학과 광주 동강대학 보험관련 강의에 출강하면서 교육분야에도 매력을 느껴오던 중 대학측의 계속 강의요청이 있어 결국 정치 보다는 자신의 전공과 학교를 택했다는 후문이다.
이와관련 허 前회장은 10일 ‘출마포기에 즈음하여’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허 前회장은 “도의원 선거를 준비해오던 지난 1년여 동안 군민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해왔으나 심사숙고 끝에 출마를 포기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런 마음 그지없다” 며 “그동안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죽는 날까지 은혜를 잊지 않겠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몇일동안 수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저보다 더 군민을 위하는 정치인이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 면서 “이번 선거에 나서는 정치 입지자들이 군민에게 더욱 봉사하고 군민을 위한 정치, 공부하는 정치, 전문가가 되는 정치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허 前회장은 보험업계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등 전문보험인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얼마전 LIG손해보험 지역본부장을 정년 퇴직했다. 지난 2012년부터 전주 비전대학과 광주 동강대학에서 보험관련 강의에 나서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