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역린’ 에 이어 또한편의 사극영화 ‘협녀’가 촬영중이어서 한류팬을 중심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사극 ‘협녀’는 월드스타 이병헌, 전도연이 주인공으로 나서고 영화 ‘은교’ 의 김고은, 아이돌스타 2PM의 이준호가 역시 주연급 배우로 캐스팅돼 촬영이 있는 날에는 메타세쿼이아 길이 온통 구경인파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무협 멜로사극인 ‘협녀’는 제작비 100억원을 들여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 무술경연장(촬영세트)을 짓고 주인공들의 액션 무술연기가 주로 촬영되고 있으며 이에따른 각종 촬영장비와 스텝진만 300여명이 움직이고 있어 촬영모습 자체만으로도 볼만한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게다가 바로 옆에 최근 촬영을 마친 조선 정조대왕 암살기도 사건을 다룬 현빈 주연의 사극영화 ‘역린’ 세트시설까지 보존되고 있어 메타가로수길이 사극영화 촬영명소로도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협녀’(부제 : 칼의 기억)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제작한 박흥식 감독이 메카폰을 잡았으며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사로 나선다.
영화 ‘협녀’는 201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고려 말, 당대 최고 여자 검객으로 신분을 숨긴 채 스승이자 엄마로써 복수를 위한 비밀병기 설희(김고은)를 키워 온 설랑(전도연)과 그들의 복수의 대상이자 천출의 신분으로 왕의 자리를 탐하는 덕기(이병헌)의 18년만의 숙명적 재회를 담은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민란이 끊이지 않던 고려 무신시대가 배경으로, 풍진삽협 이라 불리며 상주 민란을 주도한 세명이 검객 풍천, 덕기(이병헌), 설랑(전도연)이 대의가 실현되는 순간 덕기의 배신으로 풍천이 살해되고, 설랑은 덕기의 회유를 뿌리친 채 풍천의 검과 그의 딸을 데리고 사라진다. 살인예고를 남긴 채....
메타세쿼이아 길에서의 촬영은 지난해 12월 중순 시작됐으며 오는 2월 10일 마지막 촬영이 진행되고 영화 개봉시기는 금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한편 담양군은 사극영화 ‘역린’ '협녀' 외에 몇편의 영화촬영이 추가로 예정된 메타 가로수길에 장차 영상테마파크를 조성해 메타프로방스, 테지움테마파크, 기후변화체험관, 농촌테마공원 등과 연계한 문화예술관광지구로 거점화 해 나갈 방침이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