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아 죽녹원 전망대를 비롯 면앙정 제월봉, 금성산성 남문, 병풍산 만남재 등 12개 읍면에서 성대한 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새해 첫날인 1일 아침, 죽녹원에는 300여명의 군민들이 찬란한 일출을 보기 위해 제각각 해맞이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 자리를 잡고 새해 첫 일출을 고대하며 희망찬 새해를 설계했다.

오전 8시 10분경 드디어 동녘하늘에서 붉게 타오르는 해가 떠오르자 군민들은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저마다의 새해 소원을 빌었고 옆사람과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이날 죽녹원 해맞이 행사에는 담양군탁구연합회 소속 회원 20여명이 향교다리에서 올 한해 군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풍등 띄우기 이벤트로 장관을 연출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일부 군민들은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남산 전망대에 올랐고 각 읍면별로 해돋이 명소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마련돼 한해 동안의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다.

죽녹원 해맞이 행사를 주관한 담양읍주민자치위(회장 최용만) 관계자는 “군민들과 더불어 새해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난 한해 힘들었던 모든 일을 떨쳐 버리고 올 한해는 항상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