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내년 본예산이 올해보다 약 4.3% 증가한 2,996억원으로 확정됐다.

담양군의회(의장 전정철)는 지난 20일 239회 군의회 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담양군의 내년 본예산으로 올해 예산 2,843억원보다 123억원이 늘어난 2,966억원(일반회계 2803억원, 특별회계 162억원)을 의결했다.

아울러 군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도 본예산 가운데 ▲농민관련단체지원 5천만원 ▲시목농촌체험마을 추가지원 3천만원 ▲담양한우축제 1천만원 ▲김정호 노래비 건립 1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상설문화공연 6천만원 ▲2014년 F1 그랑프리 티켓구입 3천6백만원 ▲한옥정자 설치 3천만원 ▲2014 전국죽순요리경연대회 2천만원 등 총 8건에 3억6천6백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했다.

특히 이번 군의회 예산심사의 특징은 한미FTA 등 농업강국들의 거센 개방확대 요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불요불급하거나 과다계상으로 판단된 예산들을 과감하게 삭감, 다양한 분야에 균형있는 예산 편성이 되도록 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의회는 장장 2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제239회 정례회를 통해 ‘담양군 문화재단설립 및 운영 조례안’, ‘담양군 거주군인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7건과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후 금년도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