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이 연말연시를 맞아 ‘방석음악회’를 연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대담미술관 전시장에서 열리는 방석음악회는 방석에 함께 앉아 힘들었던 한 해를 다독이고 조그마한 위안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담미술관의 방석음악회에는 ‘나의 옛날 이야기’, ‘꿈에’, ‘그대 내 맘에 들어 오면은’ 등으로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인 조덕배가 출연할 예정이다.

2009년 뇌출혈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온 그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라 외치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음악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힘입어 무대로 돌아온 사연 등 진솔한 얘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담은 이번 음악회에서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에게 후원상품을 전달하는 나눔의 장도 마련했다.

이들 후원품들은 대담미술관의 설립취지와 운영에 뜻을 함께 사람들이 기증한 것으로 정준기 서울대 교수 겸 의학박물관장의 기증도서, 강릉커피박물관의 커피를 활용한 친환경 에센스, 제빵왕 김탁구와 봄의 왈츠 제작자인 박인택 대표가 보내준 상품 등 다수가 준비돼 있다.

한편 방석음악회의 입장료는 1만원이며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