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및 복부지방률 감소 등 효과 입증

군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해 건강걷기 동호회를 구성, 운영한 결과 참가자들의 신체 및 활동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보건소(소장 조명순)에 따르면 지난 13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행복충전 건강걷기 동호회 대표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 행복충전 건강걷기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한 해 동안 걷기동호회 운영과정 및 사업평가 설명에 이어 보건소 건강생활실천사업에 대한 홍보·안내가 이뤄져 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걷기 사업은 19개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중심으로 걷기 동호회를 구성,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주 1~2회씩 지속적으로 걷기운동을 실시한 후 걷기운동에 참여한 190명을 대상으로 운동 전ㆍ후 체중, 골격근량, 복부지방률, 체지방량을 측정 차이를 분석해 평가회에서 보고했다.

아울러 건강걷기 측정 분석결과 평균적으로 체중이 59㎏에서 57.1㎏으로 1.9㎏이 감량됐으며 복부지방률도 0.93%에서 0.90%로 0.03%가 줄어 걷기운동이 참가자들의 체중과 지방을 감소시켜 활동능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참가자 중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금성덕성길 걷기 동호회장은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특히 회원끼리 화합하는 계기가 돼 걷기 하는 날이 기다려질 정도로 생활의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걷기운동이 실제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농촌형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복충전 건강걷기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보건소는 이번 분석결과에 힘입어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행복충전 건강걷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