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특히 주의해야할 질환이 있다. 바로 국내사망원인중 단일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뇌졸중이다.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여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졸중!

뇌졸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 및 예방법을 알아본다.
 
@ 뇌졸중의 종류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경색은 다시 동맥경화증으로 손상된 뇌혈관에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게 되는 뇌혈전증과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으로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뇌색전증으로 나뉜다. 뇌출혈은 주로 고혈압 환자에서 발생하는 뇌실질내 뇌출혈과 뇌동맥류 파열로 생기는 지주막하 출혈등이 있다.

@ 뇌졸중의 증상
뇌졸중은 팔이나 다리, 얼굴의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의식장애나 언어장애, 갑작스러운 시각장애, 보행장애와 어지럼증, 매우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므로 이를 잘 기억하고, 이러한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119에 전화한 다음 빠른 시간 내에 응급실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뇌세포는 몇 분만 혈액 공급이 끊겨도 손상되고, 한번 죽으면 되살릴 수 없어 뇌졸중 발병 후 3시간을 '골든 타임'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 뇌졸중의 치료
적절한 영상검사를 통하여 뇌경색으로 진단되고 적응증이 된다면 혈전용해제를 주사해 혈전을 녹이는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항응고제를 투여해서 혈전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뇌출혈의 경우 적절한 혈압 및 뇌압조절을 해야 하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급성기가 지나면 가능한 빨리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 뇌졸중의 예방
뇌졸중의 위험인자로는 고령, 가족력 등 고칠 수 없는 위험 요인이 있지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경동맥협착, 심방세동, 고지혈증 등 고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이 있으므로 잘 관리하여 예방에 힘써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염분섭취, 체중조절을 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과거에는 뇌경색 환자보다 뇌출혈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뇌출혈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고혈압 관리가 잘되고 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뇌경색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뇌졸중은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더라도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