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면초등학교(교장 정광덕)가 최근 영어체험교실을 개관하고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용면초교에 따르면 지난 8월 총 사업비 4,000만원(교육청 3,000만, 군비 1,000만)을 투입, 공사에 착공했으며 지난 3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영어체험교실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정광덕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마땅한 교실이 없어 영어교육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교육청과 담양군의 협조로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이 실현돼 기쁘다”며 “앞으로 좋은 시설을 바탕으로 영어교육, 중국어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다져 가겠다”고 약속했다.

용면초교는 또 이날 영어교실 개관식에 이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학교 야외화장실 준공식을 함께 가졌다.

야외화장실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구조물 3,000만원, 부대공사 2,500만원 등 총 5,500만원의 예산을 담양교육청과 담양군으로부터 각각 지원받아 지난 9월에 시공, 11월말에 완공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간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는 여러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야외화장실이 없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용면초교는 이같은 지역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최근들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늘어나는 등 농촌 전원학교로서의 위상이 높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