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이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 단체들의 결과보고전시회인 ‘바람타고 전해지는 남도의 숨결’展을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개최한다.

이번 결과보고전시회에는 ‘대담미술관’을 비롯 ‘남도아트센터’, ‘상상문화발전소 1839’, ‘도화헌미술관’, ‘잠월미술관’ 등 5개 단체가 참여하며 각 단체별로 올 한해 동안 작업했던 결과물 3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대담미술관’은 ‘향교리 예술촌Ⅱ-알콩달콩 향교리 골목길’이라는 주제로 작가와 주민들의 협동작품으로 버려진 골목길을 꾸며 마을 전체를 갤러리로 만들면서 담양의 풍속과 추억을 담아낸 설치 작품, 사진 및 회화 작품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전시회 개막에 즈음해 지난 15일 대담미술관 문화예술교육관 2층에서 ‘거주예술인창작활동지원사업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결과보고전시회와 심포지엄은 매년 추진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작가들 간 교류가 없었던 점을 감안해 지역작가들 간 소통의 장을 열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편 ‘거주예술인창작활동 지원사업’은 지역 예술가 발굴 및 창작 활성화, 교류 증진 등을 목적으로 예술가들이 일상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일정 공간 내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남에서는 대담미술관, 남도아트센터 등 5개 단체가 지원받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