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의장 전정철)가 최근 제238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최근 1년간 399건, 총사업비 1,156억3,100만원에 이르는 관내 주요 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지확인을 실시했다.

군의회는 조홍천 부의장을 총괄반장으로 2개반을 편성,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각각 읍면 사업장을 돌아 봤다.

이어 군의회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시행 또는 추진 중인 토목, 건축, 조림, 기타 대형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읍면별 현지확인 결과와 자료수집 과정을 거쳐 지난 11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군의회의 이번 현지확인은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건설사업장에 대한 성실시공 여부와 사업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시행됐다.

특히 군의회는 이번 주요건설장 현지 확인을 통해 각각의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및 선정 과정, 사업비 집행내역 등 관계 서류를 꼼꼼히 체크하는 한편 건설사업장 조서와 서류검토에 의거해 임의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 철저한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한편 군의회는 올해 주요 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 결과 총평을 통해 각 읍면에서 시행한 용·배수로 정비사업, 농로포장사업 등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주민숙원사업은 사업 효과성 면에서 대체적으로 호응도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숙원사업의 경우 주민편익을 위해 년초 조기발주 계획 수립 및 설계단계에서부터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영농기 이전 완공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부 건설사업장의 경우 사후 활용도가 미흡해 사업효과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관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구축사업 및 체육시설사업에 있어서는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한편 주변 환경정비와 함께 사후 관리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군의회는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건축물 외장 색채를 비롯 도로 생태 블록, 주차장, 음수대, 각종 안내표시, 추가 나무식재, 화장실 내부시설 등을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되도록 생태환경 디장인에 유념해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관련 조홍천 부의장은 “지난 1년동안 추진해 온 주요건설사업장에 대한 성실시공 여부및 사업성과의 면밀한 분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시정을 촉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