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죽순푸드빌리지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음식테마거리로 선정돼 관광진흥개발기금 1억원 확보와 함께 지역의 관광활성화 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외래관광객 대상 ‘음식소재 관광활성화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웰빙 음식으로 유명한 담양 죽순푸드빌리지를 비롯 ‘영덕 대게거리’와 ‘춘천 명동 닭갈비거리’ 등 3곳을 음식테마거리로 추가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음식의 대표성과 함께 스토리텔링 및 상품화 가능성이 있는 단일음식거리를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방법은 공모를 통해 해당 광역시ㆍ도 지자체의 1차 심사를 통과한 11개 시ㆍ군ㆍ구 지역 16개 거리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현장방문 실사를 통해 평가기준 점수가 높은 우선순위에 의거 선정됐다.

특히 웰빙특화음식으로 유명한 죽녹원 주변의 음식거리인 죽순푸드빌리지는 죽녹원 갈비 등 13개소 업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통밥, 떡갈비 등 한국음식 대표성과 함께 스토리텔링 및 상품화 가능성이 있는 거리로 평가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전국에 5개 음식테마거리(신당동떡볶이, 강릉초당두부, 대구안지랑곱창, 남원추어탕, 부산민락횟집)를 선정하고 외국어 메뉴판 제작 지원, 위생지 및 위생모 배포 등 음식 서비스 인프라를 개선,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장방문 실사 등 엄격한 심사에 의거 담양 죽순푸드빌리지를 비롯 3곳을 지난해에 이어 음식테마거리로 추가 선정하게 됐다“며 “향후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연계 관광 테마상품을 발굴하는 등 관광 서비스 개선은 물론 음식관광거점으로 지원,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