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담양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7일 담양고, 창평고 등 관내 2개교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담양지역 올 수능 응시생은 재수생 14명을 포함, 남학생 275명, 여학생 238명 등 총 513명으로 이 가운데 담양고(영어A)에서 127명이, 창평고(영어B)에서는 386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날 수능 고사장 앞에서는 긴장된 수험생들을 위한 따뜻한 음료가 준비되는가 하면 자녀를 걱정하는 학부모의 긴장된 모습이 연출돼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이른 새벽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담양고, 창평고 등 관내 고교 1,2학년 재학생들이 고사장에 들어서는 선배들에게 찹쌀떡과 쌀엿 등을 건네며 수능대박을 기원했다.

이날 후배들의 따뜻한 응원에 힘을 얻은 수험생들은 든든한 마음으로 시험 전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오전 8시 전에 입실을 완료하고 휴대전화나 전자사전 등 휴대금지 품목의 물품 등을 지참하지 않는 등 차분하고 준비된 자세로 시험에 임했다.

한편 올해 수능이 전국 85개 시험지구 1,25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만7,775명 감소한 65만747명이다.

특히 올해는 수준별 수능이 도입된 첫해로, 국어·수학·영어가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출제된 가운데 수험생들은 “전체적인 수준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지만,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어려운 질문이 포함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처럼 올해 수능은 AB형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정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복잡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종 수능 결과는 오는 27일에 발표되며 수험생들에게 성적이 통지될 예정으로 성적통지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과목명이 표기되며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