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량 턱없이 부족…대책 마련 시급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호박벌의 국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해 비싼 수입 호박벌을 사용할수 밖에 없어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군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등 일부 농산물은 호박벌에 의한 자연수정이 아닌 인공수정을 할 경우, 수정시 화학약품 첨가가 불가피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수정에 필요한 우량봉종의 호박벌 생산 및 농가를 상대로 한 대량 저가 보급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꿀벌의 잡종화 현상으로 봉산물의 생산성 감퇴와 내병성 약화 등으로 우량종의 호박벌 생산량이 부족해 1통에 12만원 정도를 호가하는 외국 호박벌이 연간 수십만통씩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농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민 A모씨는 "친환경농업의 메카를 선언한 군이 이같은 농민들의 현실을 감안, 우량봉종 확보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필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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