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속의 봄 내음이 느껴지는 절기, 대자연의 생명력에 이끌려 산과 들이 있는 대나무골 담양으로 오게 되면 포근한 뭉게 구름처럼 짝을 이룬 비닐하우스가 여기 저기 즐비하다. 과연 무엇이 들어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비닐하우스에는 보기만 해도 입안 가득 침이 고이는 새콤달콤한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요즘 수확기를 맞은 딸기는 한겨울인 12월에서 1월중에 꽃이 피어 수막시설에 의한 보온과 꿀벌에 의한 자연수정으로 생산되는 과실로 크고 조직이 치밀하여 딸기 고유의 맛과 향을 느끼기에 최고다
담양 딸기는 영산강 시원답게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출하되며 11월 초순부터 이듬해 6월까지 서울과 경기, 광주 등 전국 대형백화점과 농산물도매시장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11월 첫 수확 딸기는 한겨울 특별수요 충족을 위한 것으로 휴면기간이 짧고 꽃눈 분화가 빠른 장희와 매향 등을 8월 하순경 정식하여 촉성재배로 생산하고 1월말부터 수확하여 현재 출하가 한창인 딸기는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육보, 조흥 등을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경에 정식 200~300시간 내외의 화아분화를 위한 자연 저온처리 조건을 거쳐 반촉성 재배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딸기는 비타민과 무기물 함량이 풍부하여 5~6개만으로도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며 메틸 살리실산염을 함유하고 있어 신경통이나 류마티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딸기재배농가의 경쟁력 향상 및 수출을 위하여 우량묘 생산기술 및 국내 육성품종 보급, 전조 재배시설, 저온저장고 등을 지원했다.
또 칠레이리응애 등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 기술 등을 보급하고 대나무 고을 담양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죽초액과 대나무숯을 지원, 품질 좋고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담양 딸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