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가을철 현장체험학습을 겸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아는 것만큼 보이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1박2일 수학여행에는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29명이 참가해 책 속에서 배운 우리 역사의 현장을 찾아 견문을 넓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첫째 날은 정조 임금의 효성과 다산 정약용이 만나 이뤄낸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과 행궁을 둘러보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몸소 체감하고 자랑스러운 조상에 대한 자부심을 가득 채웠다.
둘째 날은 독립기념관을 들러 일제 침략으로 얼룩진 현대사의 단면을 들여다 보며 잃어 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유관순 열사 추모관에서는 모두 애국자가 됐다.

비록 뼈저린 수난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온 국민의 성금과 성원으로 조성된 독립기념관을 다 둘러보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는 기회가 됐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100명 미만 소규모 학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수학여행에는 각 방문지마다 문화해설사까지 예약돼 있어 학생들이 보다 유익하고 많은 정보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