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의 감량을 위해 군이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를 시행한다.

군의 이같은 방침은 환경부가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종량제를 전국 144개 지자체에서 전면 시행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2014년 1월 1일부터 담양읍 4개리 2,238세대에 대해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를 시범 추진키로 했으며 문전수거 전체지역에 종량제 봉투와 칩, 문전 보관용기함을 지급해 종량제 시범운영에 참여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시범운영기간 중 발생된 문제점 등을 보완, 2014년 7월 1일부터 관내 12개 읍면 3,112세대에 대해 종량제를 전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내년 음식물 폐기물 종량제 시행을 앞두고 함평, 화순, 곡성 등 기시행 중인 지자체를 벤치마킹한데 이어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따라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가 발효되면 음식물수거는 현재 시행 중인 ‘거점수거’에서 ‘문전수거’로 전환되며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처리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기존의 공동주택은 배출량과 관계없이 월 1,000원씩 세대별로 균등하게 부과되지만 개별주택의 경우 종량제가 시행되면 버린 양(무게)만큼 차등 부과된다.

군의 연도별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량(일일 기준)은 지난 2002년 1.2톤이었던 것이 2005년 1.8톤에 이어 2007년에는 2.6톤으로 점증적으로 증가하다가 급기야 지난해 3.4톤에 이르는 등 지난 10년 동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종량제 시행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줄고 처리비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며 “종량제 조기 정착을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음식물류 폐기물 관련 조례·규칙을 개정, 공표한데 이어 올해말까지 담양소식지와 이장회의 등을 통해 종량제 시행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