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올해 하반기 소규모 농산물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의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상품성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사업비 1억4,400만원(보조 50%, 자담 50%)을 투입, 소규모 저온저장고 24동을 설치한다.

지원대상자는 시설하우스작물, 틈새작물 생산농가 중 재배면적 0.1ha이상~2ha 미만 또는 과수재배면적 0.3ha이상 2ha미만 농가로, 군은 최근 읍면별 신청을 받아 24농가를 선정했다.

군은 지난 2000년부터 소형저온저장고 설치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사업비가 부족했던 탓에 다수의 농가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군민 모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따라 군은 저온저장고 시설을 실질적으로 필요한 농가에 지원함으로써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은 물론 그동안 소외받은 농가가 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중복지원 방지를 통한 형평성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 친환경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저온저장시설이 없어 힘들게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하고도 출하시기를 맞추지 못해 제 값을 받지 못한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온저장고 설치사업을 추진해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출하시기 조절과 지역농업인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한해 6억4천만원(자담 50% 포함)을 투입해 담양읍 16동, 봉산면 13동, 월산면 12동, 고서면 10동 등 12개 읍면에 걸쳐 총 125동을 배정한 것을 비롯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43억여원을 투자해 중소형 저온저장고 754동을 설치한 바 있으며 이는 전남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량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