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오계리에 건설중장비 공영 주기장이 최근 완공됨에 따라 주택가 불법 주정차 등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시가지 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공영주차장과 건설기계 주기장 확충을 통한 군민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비 2억1,000만원을 들여 최근 화물자동차 등 대형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건설중장비 주기장을 조성, 완료했다.

담양읍 오계리 462-1번지 일원 죽순영농조합법인 인근에 조성된 공영주기장은 4,841㎡(1,464평) 규모로 건설중장비 30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

그동안 담양읍 시가지 곳곳에 많은 중장비들이 불법 주차함으로써 인근 주민들이 소음·매연 등 환경오염 피해를 호소하는 등 적잖은 원성을 사 왔다.

특히 이들 대형차량들은 차고지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주택가 도로변 등에 주차가 빈번하게 이뤄지면서 도시미관 저해와 통행불편은 물론 심야시간 대 범죄 및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현재 관내에는 화물자동차 1,120여대와 건설기계 930여대 등이 등록돼 있으며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및 ‘건설기계법’에는 화물자동차와 건설기계의 경우 각 차고지와 주기장을 확보토록 규정돼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현행법상 건설기계를 포함한 덤프트럭 등 대형 화물차량은 차고지와 주기장을 갖춰야만 등록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형식에 그쳐 불법주차가 잦은 것이 사실이다”며 “그동안 계도위주로 활동을 하다 보니 단속이 쉽지 않았지만 공영주기장이 조성된 만큼 앞으로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 행위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또 “군민 주차편의와 생활환경 개선 도모를 위해 지역별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최적의 공간 활용방안을 마련해 공영주차장 확보를 늘려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상가 및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담양건설중장비협회 등 관련 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건설기계 회원들이 공영 주기장에 주차에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불법 밤샘주차 계도기간을 거친 후 위반시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