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에 이어 최근들어 스마트폰 메시지를 이용해 금융피해를 발생시키는 스미싱(SMShing)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스미싱은 스마트폰에 도착한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나 링크된 문자, 숫자 등을 클릭하는 순간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포함된 프로그램이 자동 설치돼 휴대전화 소액결재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 금융정보 탈취 등의 피해를 발생시키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다.

기존의 스미싱은 피해자들이 모르는 전화번호를 이용해 호기심 및 무료증정 등의 문구를 이용하며 악성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했으나 최근에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의 주소록에 저장된 전화번호에 자동적으로 ‘돌잔치 초대’, ‘모바일 청첩장’ 등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 실제 경찰관서나 법원의 전화번호를 이용, 출석요구서를 빙자한 스미싱 수법이 등장하는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전문들가들은 스미싱 피해 예방 수칙으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 클릭 금지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 강화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 연락, 소액결제 원천차단 또는 결제금액 제한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 설치 후 주기적인 업데이트 ▲보완강화, 업데이트 명목으로 금융정보 요구 시 절대 입력금지 등을 강조하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