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는 올 겨울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보건소와 12개 읍면 보건지소에서 일제히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무료접종 대상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과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 생후 36개월 이상부터 59개월 이하 아동 등이다.

아울러 무료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은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유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70~90%의 예방효과가 있으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약간 떨어진다.

그러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가 예방 접종을 받으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국가예방접종사업 계획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보건소 관계자는 “심한 일교차로 감기환자가 늘고 있는데다 올 겨울은 더 춥다는 예보가 있어 독감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독감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양치질하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또 “심한 감기증상이 있을 때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즉시 의사 상담을 받고 무료접종 대상자는 빠짐없이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