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결핵과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 등 37종의 희귀난치질환을 가진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의 환자는 이달부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본인부담금을 경감받는다.

중증질환을 가진 차상위계층 환자도 건강보험 부담금을 경감받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10월 1일부터 추가되는 37종의 희귀난치질환 및 중증질환을 가진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의 본인부담이 경감된다.

이는 희귀난치질환 및 중증질환을 가진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의료비 지원 확대에 따라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의 희귀난치질환·중증질환자에게도 동일한 경감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차상위계층의 본인부담 면제 대상인 희귀난치질환의 인정범위가 늘어나고 차상위 대상자 가운데 중증질환자(암·중증화상)의 경우 희귀난치성질환자와 동일하게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면제받게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이번 제도개선으로 2만3,000여명의 희귀난치성질환자와 3,000여명의 중증질환자 등 전국적으로 약 2만6,000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