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담양 ‘dy대숲맑은 쌀’의 전국 12대 브랜드 쌀 진입을 위한 벼농사 종합 평가회가 개최됐다.

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에 따르면 지난 1일 지역 농업인과 쌀 연구회 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농사 종합 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벼육종재배과 남정권 박사로부터 최근 육성된 최고품질 벼 품종인 현품과 수광의 추석 전 출하와 경지이용 확대를 위한 조평벼 품종 특성, 친환경 및 고품질 쌀 생산 재배기술 등 신품종 육성현황 견학에 이어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이인 박사의 친환경 유기재배와 키다리병 방제에 대한 현장교육이 실시됐다.

이날 남정권 박사는 강연을 통해 “담양에서 생산된 쌀이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생산 농업인과 RPC, 농업기술센터 등이 서로 협력해 품질 고급화에 지속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박사는 또 “벼농사 재배시 일부 농가에서 적정 파종량의 2배를 파종하고 포기당 모수와 질소비료를 과다 사용함에 따라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데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품질과 수량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표준재배법인 상자당 파종량을 130~140g, 포기당 모수 3~4개, 질소시비량은 7~9kg/10a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형식 군수는 “벼농사 종합 평가회를 계기로 담양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해 소비자가 원하는 전국 고품질 우수브랜드 쌀 베스트 12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식량작물의 안전생산과 품질향상에 농업인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년 벼농사는 전반기부터 평균기온과 일조량이 전·평년보다 높고 많으며 기상여건이 양호해 벼 키 및 포기당 줄기수와 낟알이 다소 많아 평년수확량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 병해충인 흰잎마름병과 멸강나방, 벼멸구, 먹노린재 등 방제 시기 일실로 다소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차재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