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던 산지 한우 가격이 회복국면으로 돌아선 반면 돼지값은 하반기 들어 출하 증가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축협에 따르면 사육두수 증가와 광우병 파동 등으로 계속적으로 떨어져 왔던 산지 소값이 최근 들어 소비가 증가하면서 점차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돼지가격은 산지 출하 증가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500kg 수소 기준 산지 한우가격은 지난 12일 현재 423만1500원에 거래돼 지난달 404만원대에 비해 4%가량 상승했다.
이같은 가격 형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 489만6000원대의 86% 수준에 달하는 것이어서 광우병 파동 등으로 지난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던 산지 소값이 점차 회복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는 돼지가격(100kg 기준)은 지난달 24만8400원에 비해 22%정도 하락한 19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9800원대에 비해 아직 50%정도 상승한 것이지만 양돈농가들이 하반기 들면서 집중적으로 출하를 하고 있어 가격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 관계자는 “한동안 심한 편차를 보였던 소와 돼지 값이 소비와 출하 증가 등으로 최근 들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며 “계절적인 영향 등으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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