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지난달 27일~28일 양일간에 걸쳐 교내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뒤뜰 야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행복한 소통, 행복한 학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뒤뜰 야영에는 전교생을 포함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야영 첫날 작은 체육회 활동에는 전교생을 모둠 편성해 다섯 마당의 전통 놀이로 흥을 돋우었으며 놀이를 마치고 다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즐거운 대화와 웃음으로 금성초 가족 모두 한마음이 됐다.

더불어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마술과 버불쇼, 난타 공연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가 하면 장기자랑으로 이어진 노래 한마당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화음이 함께 어우러져 청명한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학생들은 또 캠프파이어와 촛불 의식으로 자기 존재의 소중한 의미를 느끼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 사이의 진솔한 대화로 치유와 상담이 함께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곳곳에서 꽃을 피웠다.

또한 그동안 바쁘게 살아가느라 부족했던 대화 시간을 반성하며 자식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 줄 시간을 가져서 감사하다는 아버지, 졸업한 모교에 와서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종일 마음이 설렜다는 졸업생, 행사를 준비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 금성초의 모든 가족들은 뜻 깊은 하룻밤을 보냈다며 잊지 못할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준 학교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금성초등학교가 주5일 수업제에 맞춰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학교와 학생, 가족 간의 화합과 소중한 추억의 장을 마련코자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