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2014학년도 관내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일부 조정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행정예고 했다.
이번 통학구역 조정 행정예고안을 보면, 담양읍 오계리 3구(11공수여단 관사가 있는 매화마을 APT단지) 지역을 현행 담양남초등학교 학구에서 무정초등학교까지 확대, 공동학구로 조정함으로써 학부모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는 예전부터 오계3구 매화아파트 일부 학부모들이 무정초등학교로 통학할 수 있도록 건의했던 것이 이번에 반영된 것으로 이같은 학구조정이 이뤄지면 그동안 별도의 행정 절차를 거쳐 무정초등학교로 통학했던 학부모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무정초등학교(전교생 38명) 또한 해마다 감소추세에 있는 학생수가 향후 일부나마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면학분위기와 교육여건 개선은 물론 바람직한 단체 교육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조정되는 오계3구 통학구역은 10월 21일까지 행정예고 기간 동안 주민 의견수렴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 2014학년도 3월 1일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담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통학구역을 조정 및 결정할 때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오계3구 매화마을은 지난해 기준 64세대 122명이 거주 중이며 현재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아동 총 39명 중 담양남초교 22명, 무정초교 8명, 기타학교에 9명이 다니고 있고 2014년 취학예정인 아동은 20명으로 파악됐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