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관광 1번지 담양에 추석 연휴 기간동안 6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22일 추석연휴 5일간 담양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5만7,388명으로 집계됐다.

관광지별로는 죽녹원에 3만2,506명이 다녀간 것을 비롯 메타세쿼이아길 1만3,829명, 소쇄원 7,372명 등이었다

이밖에 가사문학관과 대나무박물관이 각각 2,000여명, 가마골생태공원에도 1,000여명이 다녀갔다.

또 정식 집계에는 빠졌지만 지역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추월산, 병풍산, 금성산성 등에도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최소 2만여명의 등산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관광객 방문 러시는 예년에 비해 긴 연휴 탓도 있지만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국민관광지 죽녹원을 비롯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관방제림, 창평 슬로시티 등이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면서 생태도시로서의 지역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는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국가명승지로 지정된 ‘소쇄원’과 올해 새단장을 통해 전통죽세공예의 역사와 공예품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한국대나무박물관’, 가사문학 관련 5.000여권의 자료들로 우리 가사의 발자취와 작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한국가사문학관’ 등이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최적의 명소로 각광을 받으면서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 지난 4월 20일 개막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도 연계관광 효과로 이번 담양 관광객 증가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군 관광레저과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이어 단풍관광 등 가을철 관광객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목표한 관광객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도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친절서비스는 물론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5일간의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과 관광객들에게 한가위 선물로 19일 추석당일 하루 동안 유료관광지에 대해 무료개방을 실시한 바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