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생활체육 활동을 증진하고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담양군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에 따르면 최근 2013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금 37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조만간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키로 하는 등 총사업비 57억원(지방비 20억원 포함)이 투입되는 담양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담양군국민체육센터는 담양읍 만성리 461-1번지 일원(사진, 예정지)에 부지면적 7,399㎡, 연면적 5,920㎡ 규모로 ▲수영장 ▲볼리장 ▲헬스장 ▲체력측정실 ▲건강체조실 등 체육시설과 ▲문화교실 ▲명상쉼터 ▲야외음악당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도 편의시설로 ▲다목적실 ▲사우나실(장애인 샤워시설 포함) ▲육아여성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신재생 에너지 설비 등이 갖춰진다.

오는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내년 본예산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인 담양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군민들의 여가활동 개선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영장 건립의 경우 담양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동안 관내에 수영장이 없어 광주나 순창 등 인근 시군을 찾는 불편을 덜게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체육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면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이번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함께 인근 약 15만㎡ 부지에 홍수조절지와 연계한 ‘담양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종합스포츠타운에는 주경기장을 비롯한 보조트랙, 다목적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씨름장, 배트민턴 코트, 광장 및 쉼터 등 각종 체육·편의시설이 들어서 군민 건강증진은 물론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 등 크고 작은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담양 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내에는 현재 추성경기장을 비롯 백진공원, 담양종합체육관 등의 체육시설이 구비돼 있지만 시설노후화 및 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일반 군민들의 자유로운 체육활동에 제약을 받아 왔다.

특히 이같은 열악한 체육인프라는 전남도민체전 등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 지역 체육인들을 중심으로 전국대회 규모의 대회 유치가 가능한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