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광일숯불갈비
추운 겨울날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고 멀리 떠나기엔 좀 부담스러울 때, 어디로 갈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딱’이다.
광주방면에서 담양으로 들어서는 국도 초입에 자리한 광일숯불갈비.
대나무골의 별미인 떡갈비와 돼지갈비를 팔고 있는 이곳은 식당이라기보다는 갤러리가 더 어울릴 것 같다.
확 트인 벽에는 조선중기 별서정원의 백미로 꼽히고 있는 소쇄원의 설경과 봄 풍경을 비롯해 선비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대나무를 아름다운 영상언어로 표현한 사진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아름다운거리숲 대상을 수상한바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와 관방제림, 그리고 금성산성, 추월산, 정자, 영산강의 시원인 가마골 용소 등 아름다운 풍광사진 40점이 전시돼 떡갈비를 즐기면서 문화유적 및 관광사진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식당의 별미음식은 독특한 요리비법으로 만든 돼지갈비찜으로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우면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고기맛이 일품이다.
떡갈비와 돼지갈비 또한 담양산 한우 암소와 암퇘지만을 사용하고 주인이 직접 텃밭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배추와 상추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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