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학교(교장 김성희)는 지난 7일 교내 도서관 ‘혜윰’에서 담양중을 비롯 목포항도여중, 나주봉황중, 화순도암중 등 4개교 학생 30명과 교사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각 톡(talk)·톡(talk)’ 독서·토론 동아리 연합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전라남도교육청 역점사업인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토론수업 활성화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 고민해온 교사들이 시행 착오를 거치며 고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아울러 토론 캠프 1부는 자기 소개하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토론 기법을 익히는 프로그램이, 2부에서는 이청준의 작품 ‘조만득씨’를 선정해 “조만득씨를 꼭 치료해야 할까?” 라는 주제 아래 포럼과 논쟁이 진행됐다.

이날 독서·토론캠프에 참가한 담양중 이경현 학생은 “이번 캠프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시키는 과정을 통해 경청·배려·존중의 힘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합 캠프는 담양중을 시작으로 각 학교별로 순회해 3차례 진행되며, 참여 교사들은 현재 ‘전남언어문화교육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