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시간적, 지리적 여건으로 진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군민을 위해 이동보건지소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보건소(소장 조명순)에 따르면 의료 혜택의 기회가 적고 교통이 불편한 관내 취약지 마을 18곳에 대해 올 초부터 매주 금요일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 보건지소의 경우 월 5회씩 오는 12월까지 지속 운영한다.

‘취약지 마을 이동보건지소’는 한의사와 간호사가 권역별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등 1차진단과 함께 기초체력 측정은 물론 침, 뜸, 부황, 척추교정 등 간단한 한방진료까지 제공함으로써 질병의 사전예방 및 간단한 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한약제와 한방파스를 제공해 차후 관리까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중풍 등에 대한 간단한 보건교육과 건강상담도 함께 실시하고 있어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한의원이나 일반의원에 가기 힘든 먼 곳까지 찾아와 진료를 해줘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이동보건소가 꾸준히 운영돼 편하게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군보건소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라 볼 수 있는 취약지 마을 주민의 건강관리에 더욱더 신경 써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한방 진료를 통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의 일환인 한방진료실 운영, 장애인 및 독거노인 한방 방문 진료, 중풍 예방교실 운영, 한의약 건강증진 재활센터 운영 등 기존사업과 더불어 취약지 마을 이동보건소 및 한방 어린이 성장교실을 신규사업으로 발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