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죽녹원 죽향문화체험마을 내 ‘우송당’에서 전통공예 전시회를 가진 지역 공예인들이 전시회를 마친 후 담양군에 감사의 표시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난 7월 26-28일까지 ‘침선, 한지의 만남’을 주제로 우송당에서 전통공예 2인전시회를 가진 김금주 침선장과 한지공예 김정행 작가를 비롯 8월2일-4일까지 ‘퀼트,천연염색’ 3인전시회를 가진 현숙희 임춘옥 유민영 작가 등 5명의 공예인은 십시일반 모은 25만원을 담양장학금으로 기탁해 달라며 지난달 27일 본지에 전달했다.

이들은 “생애 최초로 전통공예 분야 개인전시회를 계획하면서 장소와 시설, 시간 등 여러 가지 준비에 걱정이 많았는데 담양군이 선뜻 우송당을 전시회 공간으로 허락해 줘 무척 고마웠고 전시회도 기대 이상으로 성황을 이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면서 “어떻게라도 군에 보답하고 싶어 작은 성의지만 장학금을 조금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전시회 준비과정에서 물심양면 도움을 받았다” 며 후원사인 본지(담양주간신문) 장광호 국장과 김대석 부채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들 공예인들은 이번 전시회 성공을 계기로 일년에 2-3차례 가량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전통공예 사랑과 이해를 위해 분야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 심진숙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