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가 열렸다.

담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공직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해 145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헌혈자의 65%를 차지하는 고등학교, 대학교의 여름방학으로 인해 의료기관에서 필요한 응급 혈액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른 것으로 군청과 보건소, 유관기관에 헌혈 순회차량을 이용, 광주·전남 적십자혈액원과 연계해 실시됐다.

이날 헌혈은 군청 내 이동 헌혈차량을 통해 군 공무원 3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보건소와 읍면, 담양경찰서, 창평한마음노인전문병원, 담양사랑병원 재직자 등 70여명은 보건소에 마련된 헌혈 행사장을 찾았다.

또 사회복지재단 혜림과 자연과사람들(주), 명문요양병원, 중앙병원, 담양참사랑병원, 무등산생태병원 등 관내 기업과 유관기관 재직자 40여명도 이동 헌혈차량을 통해 헌혈에 동참했다.

이와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전례 없는 폭염과 을지훈련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셨다”며 “혈액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오늘 헌혈이 단비와 같을 것”이라며 헌혈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군은 계절적 요인으로 헌혈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하절기와 동절기에 매년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치는 등 각종 질병으로 병마에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 헌혈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김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