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활동중인 남도투데이 최영상 기자가 ‘죽녹원이야기’ 라는 대나무 홍보책자를 발간, 주목을 받고 있다.

최 기자는 이 책자에서 대나무숲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죽녹원을 스토리텔링화, 대나무와 대숲이 주는 건강효능과 힐링효과를 주인공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홍보하는 내용의 설화집을 펴냈다. 22쪽 분량에 삽화를 곁들인 이 소책자는 최 기자가 상상력을 동원, 예로부터 담양에 대나무숲이 조성되고, 또 죽녹원이 생기게 된 과정을 옛날이야기를 통해 일종의 설화로 꾸며낸 것이다.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인 김 진사의 딸 ‘보정’ , 그리고 보정과 혼인한 안양골 출신 ‘최 사또’가 담양고을 사또로 부임해 가뭄과 홍수를 막아내고 선정을 베푸는 이야기를 비롯 희귀병에 걸린 주인공 ‘보정’을 대숲에서 나는 죽로차, 죽순, 망태버섯, 대통밥과 죽순요리 등으로 치료해 병을 낫게하는 내용들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지은이 최 기자는 이 설화를 통해 관광명소 죽녹원의 이미지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담양의 대나무와 대숲이 주는 자연치유와 힐링공간 으로서의 죽녹원에 대한 위상을 다시한번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관련 최 기자는 “대나무골 담양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죽녹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 하나 없이 관광객들이 그저 둘러보고만 가는 곳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토리텔링 작업을 하게 됐다” 며 “짧은 내용이지만 옛사람들의 설화를 통해 죽녹원의 재발견과 현재의 대나무골 담양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영상 기자는 남도투데이 부회장으로 담양지역 취재를 맡고 있으며 담양군출입기자협의회 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