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과와 엿의 고장인 창평면 출향인들이 서울에서 고향의 정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재경 창평면 향우회(회장 박재구)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사업내용과 예산집행내역을 결산하고 2006년도 예산과 창평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를 비롯한 병술년 향우회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13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국민의례와 내빈소개로 그리고 회장인사와 주요사업 결산 및 계획안 확정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향우회에는 군 향우회 용승일 회장, 황태호 창평면장, 나재환 창평초등학교장 정원실 창평농협조합장, 김우용 담양군의원, 주민자치위원회 박은식 위원장 등 모두 3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박재구 재경 창평면 향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평면은 원래 인물 많기로 유명하고, 담양에서도 전통과 저력이 있는 지역”이라고 고향을 소개하며 “창평이 더 많은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용승일 담양군 향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는 4월 1일로 예정된 창평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에 향우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고향의 끈끈한 정도 확인하고 고향에 계신 분들과 교류도 나누시라”고 격려했다.
그리고 재경 향우회는 창평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특별안건으로 상정하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 및 창평면 불우이웃돕기 사업 그리고 면민 자녀 및 후배 구직알선 사업 등 모두 10가지의 주요 추진사업을 결의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향우회와 고향발전에 공로 큰 5명의 향우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됐다. 창평면에서 고향과 재경 향우회와의 끈을 튼실하게 잇고 있는 창평면 체육회장 황거부씨와 여성단체협의회장 안복자씨가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재경 향우회의 최강락 전 재무와 구자원 전 총무 그리고 고영철 전 부총무가 공로상을 받았다. /강순임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