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가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 축제를 준비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대나무축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5대 임원 선출에 들어가 광주MBC 보도국장을 지낸 김형주氏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아울러 부이사장에는 담양군의회 의장을 지낸 양대수氏가 지난 제4대에 이어 연임이 결정됐고 감사에 김승태, 정효정氏, 이사에 윤영민, 이정옥, 한삼채氏 등 연임 9명을 포함한 총 16명을 선출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또 올해 개최한 제15회 대나무축제 개최결과 보고가 있었다.

올해 대나무축제의 두드러진 성과로는 ▲테마별 프로그램 구성에 따른 방문객 만족도 상승▲대나무산업과 연계한 상품들의 전시판매 효과 극대화 ▲‘죽물시장가는 길’ 등 대표 프로그램 육성·발굴 ▲친환경농업전시관의 시설개선 성공에 따른 박람회 연계 가능성 확인 등이다.

또 인센티브 부여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및 단체관광객 급증과 방문객들의 휴(休)공간 확대 등 이번 축제를 통해 ‘담양=대나무=죽녹원=생태도시’라는 지역 브랜드가 완성단계에 들어 선 것도 큰 성과로 분석됐다.

하지만 다음연도 축제를 박람회까지 연계하기 위해서는 축제내용과 질을 국제화 할 수 있는 기획력 강구는 물론 각종 체험프로그램의 신규개발 필요성 등 개선점도 도출됐다.

이밖에도 △관방천 천변로 자전거 통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노출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휴게공간 및 통역안내원 부재 △소규모 상설공연 편의시설 및 축제종사자들의 서비스 마인드 부족 등은 앞으로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와관련 축제 관계자는 “대나무축제가 최근 2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특산품을 활용한 산업경제형 축제로서 가정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내년 축제는 그동안의 노하우와 장단점, 타지자체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지속가능한 녹색문화관광축제이자 국제적인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