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마다 배치된 사회복지도우미의 업무가 문서정리와 복사 등 단순업무에 그쳐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복지도우미는 사회복지사의 업무보조로 소외계층의 어려운 사정을 읍면사무소에 전달해 주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저소
득 가정이나 차상위계층이 도우미로 채용된다.
군은 매년 사회복지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읍면에 도우미를 채용해 배치하고 있으며 현재 16명(담양읍·창평·대전 각각 2명, 군청·기타면 각각 1명)이 사회복지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도우미가 읍·면사무소 직원들의 단순 업무를 보조하거나 사회복지와 관련 없는 업무를 하고 있어 복지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도입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사회복지도우미 대부분은 사회복지사와 함께 혼자 사는 노인이나 생활이 어려운 가정 등을 방문하는 현장업무를 제외하고는 주민등록과 관련된 문서정리, 복사 등 단순업무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회복지도우미는 사실상 저소득이나 차상위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며 “도우미가 현장 상담업무나 기타 사회복지사의 일부 업무를 맡아 볼 수 없기 때문에 단순 공공근로 수준의 업무에 그치고 있어 복지도우미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개선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