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차 없는 도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88고속 도로 폐도 구간인 담양읍 반룡 오례강교- 금성 대곡 금성교 8km의 구간을 정비하여 주민들의 농산물 수송 원활은 물론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차 없는 도로로 만들 계획이다.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반룡리 용주 마을 입구 진·출입로를 설치하고 용화사- 남촌 마을 구간의 경우 용화사 앞 방음벽을 철거, 그 자리에 진출입로를 설치하며 남촌 마을 통로 박스를 제거하는 한편 좌우 300m를 종단 개량하는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대폭 해소할 방침이다.
특히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연접한 학동 육교(깊은실) 부근은 평면 교차 및 여유 부지를 주차 공간으로 확보하는 한편 육교 하부 성토후 농기계 및 보행 통로를 확보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학동 마을 통로 박스도 제거하고 좌우 300m를 종단 개량하여 도로로 인해 잃어버린 주민들의 조망권을 되찾아줄 계획이다.
또한 금성 대곡 육교 부근은 차량 통과 높이가 낮아 평면 교차로를 설치하고 금성교는 철거하여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조경을 하는 등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 날 예정이다.
그리고 개량 및 이설 부분 외 구간의 세부 포장 상태를 조사하여 필요 구간은 아스팔트 보수 조치를 하는 한편 평면 교차 지점에는 LED 신호등과 가로등을 설치하여 교통 사고를 예방토록 하며 공사 구간에 편입된 가로수는 이식하거나 철거한다.
군 관계자는 "10월말까지 세부 설계 작업을 마친 후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하면 폐도 구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 인프라 구축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