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농업기술센터가 고령화된 농촌현실을 감안,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비로 제공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영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농업인들이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영농작업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트랙터, 이양기 등 기술센터가 보유중인 각종 농기계를 실비로 제공키로 했다.
이같은 임대사업은 이르면 금년말부터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관련 조례안을 마련했으며 약 3억원의 예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 군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임대사업에 필요한 농기계를 추가 구입하고 농기계수리교육장에 임대사업장을 설치,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농기계를 임대할 계획이다."며"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해 사용료는 최소한의 실비만 받을 방침이므로 지역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업인들도 "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작업에 꼭 필요하지만 1년에 1-2회만 쓰고 방치되는 대부분의 고가 농기계를 구입하기 어려운 형편에서 시행하는 것이어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가가 신청할 경우 소정의 사용료를 내면 필요한 농기계를 최장 3일간 임대할 계획이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