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는 조직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 현행 팀제를 실과 체제로 개편해 기구와 정원의 범위 내에서 조직개편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향후 본청 및 직속기관 등 일부 기구가 신설 또는 폐지되거나 업무량 편중현상 해소를 위해 부서별로 업무량이 조정되는 등 일대 변혁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생활지원과와 재난관리과를 신설하고 시책사업팀과 대나무자원연구소를 폐지하며 공무원 정원을 15명 증원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31일자로 입법예고했다.
군이 입법예고한 ‘담양군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과 ‘담양군지방공무원정원조례중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주민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부서의 기구와 정원을 보강하는 대신 소방방재청 개청에 따른 재난관리부서와 농업인의 판로 확충 및 안정적인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특산물유통사업소를 신설하고 환경정책 기능을 환경 및 산림 등 전문 분야별로 분리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사회복지팀을 복지과와 생활지원과로 확대 개편, 방문요양·생활지원·청소년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친환경농정팀의 마케팅담당 부서와 새로운 유통기획 담당부서로 농특산물유통사업소를 신설했으며 재난관리과는 재난관리기능의 통합운영과 현장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담부서로 재난관리·복구지원·민방위 관리부서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군은 기존 행정조직의 업무 배분과 인원배치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농업의 경쟁력 확보 등 행정능률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사무를 재분장 할 계획이다.
환경녹지팀을 환경전담부서인 환경관리과와 산림 전담부서인 산림자원과로 분리하고 대나무산업 부서를 배치한데 이어 시책사업팀을 해체하여 관광인프라업무는 문화관광과, 시책사업 업무는 도시과 도시개발업무로 이관했다.
또한 민원 1회 방문 처리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를 위해 민원봉사과내에 복합민원 처리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도시과내 지역개발 담당업무를 건설과로 이동, 재무과에 과표담당 분서 신설과 함께 회계 담당 부서안에 복식부기 인력을 보강하고 보건소에 한방재활 담당 부서를 신설하며 친환경농업기술센터를 농업기술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일부 실과내의 담당 부서 명칭을 변경했다.
군은 또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보강을 위해 담양군의 지방공무원 정원 총수를 보정정원(590명)의 범위 내에서 증원, 현재의 574명에서 15명 늘어난 589명으로 조정키로 하고 ‘담양군지방공무원정원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군은 기구 및 정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 예고를 거쳐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군의회 의결 기구 및 정원 규칙안을 공포함으로써 조직개편을 완료 짓는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총액인건비제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성과 관리체계에 적합한 조직을 갖춰 고객 중심의 능률적인 행정조직을 만들 계획이다" 며 "조직개편이 완료되면 지역여건 및 행정수요 변화에 신축적으로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조직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형평성에 어긋난 사무분장과 인력배치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