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농림부에서 소 브루셀라병을 2013년까지 근절시킨다는 목표를 확정 발표함에 따라 7월 15일부터 검사증명서 휴대제 관련 소 귀표 규격화, 번식우, 송아지 어미소, 수집상·중개상 검사 의무화 및 발생농장의 이동제한·재검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이 수립 추진하게 될 대책에 따르면 검사체계를 보완하고 감염소 색출 강화 및 전파 최소화를 위해 가축시장·도축장에 출하되는 한육우 암소 외에도 10두 이상 한우 사육농가에 대해 연 2회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한편 거래되는 모든 송아지의 어미소를 의무 검사하게 된다.
또한 발생농장 재발 및 인근 전파 방지를 위해 현행 30~60일 간격으로 2회 검사 후 이동제한 해제로 총 3개월이 소요되던 것이 60일 간격으로 3회 검사 후 이동제한 해제토록 함에 따라 6개월로 늦춰진다.
군은 이와는 별도로 소 브루셀라병 발병 원인이 외부 소 구입에 가장 크게 영향 받는다는 점을 고려, 농가의 예방활동 및 방역의식을 높이기 위해 현행 보상금의 상한선을 오는 11월부터 시세의 80%, 내년 4월부터는 시세의 60%로 지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질병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농가들이 방역대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브루셀라병은 세균으로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임신말기 유산 및 불임증을 일으켜 농가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