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군정업무에 들어간 이정섭 담양군수가 앞으로 민선 4기 동안 추진하게 될 주요 군정 추진방향을 밝혔다.
민선 4기는 ‘군민이 주인 되는 문턱 없는 행정’을 실현하고 ‘전국에서 모범적인 으뜸행정’을 펼치기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군민이 참여토록 하고 재정운영과 사업집행 등 군정 전반을 공개하게 된다.
인구유입을 통한 개성 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정보화 실현을 위해 ‘i-Love 사업’을 추진, 담양을 전국적인 정보화 시범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또한 공직사회 안정을 위해 깨끗하고 투명한 인사와 일 중심의 인사정책을 펼쳐 나가면서 혁신교육과 해외연수 확대 등을 통한 공무원들의 전문소양을 배양하는 정책을 펼친다.
어려운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협과 농민단체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 대표자가 참여하는 ‘농정 대표자회의를 정례화 하고 농업기술센터의 신기술 연구기능 보강과 농민상담소의 기능을 확대해 나간다.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 지역 육성과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의무화, 도시 근교의 잇점을 살린 첨단 시설원예농업의 내실화,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벼 대체 소득원 개발, 축산물 브랜드화와 축산분뇨 처리시설 마련을 통한 순환형 농업시스템을 운영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공동 브랜드 개발과 함께 군수 인증제를 확대하고 농특산물 유통·판매 전담부서도 신설하게 된다.
노인인구가 20.1%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실감나는 주민복지 실현을 위해 독거노인을 직접 방문하는 방문요양사업을 확대하고 종합급식소를 설치해 독거노인과 경로당, 소와계층을 대상으로 음식을 직접 배달하는 공동급식체계를 구축한다. ‘노인복지 증진’과 경로효친의 ‘효자행정’을 민선 4기 복지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역사자원이 풍부한 고장으로서의 품격있는 문화관광 진흥을 위해 죽녹원 등 대나무 생태숲 중심의 전국적인 웰빙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담양온천 2단계 사업과 통나무 팬션단지, 웰빙리조트, 담양호 수상레저시설 조성사업 등 종합레저타운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게 된다.
문화·관광정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게 될 민간 중심의 가칭 ‘문화예술 지원센터’도 적극 추진하고 현재 추진 중인 종합실내체육관과 생활체육 공원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나간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성있는 지역개발 추진에는 투자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광주시 첨단단지와 연계한 환경친화적 첨단 IT산업의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역 현안인 대전면 전차포 사격장 이설 부지에 전남대 제2캠퍼스와 첨단산업 연구단지 유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읍 시가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상가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 모든 상가에서 통용이 가능한 지역화폐인 ‘담양사랑 상품권’ 발행과 주변마을 순환버스 운행을 통해 시가지 접근을 용이하게 해 나간다.
민선 3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왔던 대나무 신산업은 특정업체나 개인에게 편중되지 않고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특히 대나무와 죽순의 생산과 유통체계를 개선해 대나무의 신규 조림보다는 기존 대나무 숲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죽림농가에 대한 대숲관리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게 된다.
이 군수는 “군정이 단절되지 않고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될 수 있도록 민선 3기 군정과 조화를 이뤄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에서도 잘사는 담양, 살 맛 나는 담양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