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담양읍 가산리, 수북면 두정리·주평리 일원 1,450,000㎡(약 44만평) 사업부지 내에 추진 중인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된 주민공청회는 현재 추진 중인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주민 및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키 위해 마련됐으며 민간투자자, 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서는 단지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제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대책 강구 등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군은 상업, 문화, 의료, 체육시설 등 고급문화시설이 완비된 첨단복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생태도시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공청회가 첨단문화복합단지 추진과 지역사회개발 방향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 됐다”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완성도 높은 사업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군이 2011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해 5월 단지 개발계획에 착수한 이래 9월에는 기아차 전원주택조합, ㈜유니온밸리 씨티(해외동포타운) 등과 민간투자 이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KBS노조, 종합병원, 축협(은행, 대형마트), 공동주택(2개사, 800세대) 등과 2차 민간투자자 MOU를 체결한데 이어 4월에는 (주)한양 외 5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따라 첨단문화복합단지로 명명된 이곳에는 기아자동차 노조 500세대와 해외동포타운 350세대, 방송사 노조 50세대, 일반분양 100세대 등 전원주택 1,000세대와 공동주택 602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는 상업·업무시설은 물론이고 국제학교와 같은 교육시설과 의료시설, 행정·복지시설, 커뮤니티센터, 수목원 등이 들어선다.

군은 사업 초기 116만㎡를 사용 부지로 예상했으나 용역사 실측 결과와 추가 입주 수요 등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29만㎡를 확대키로 하고 사업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한편 군은 추정사업비 2,000억원의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10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전라남도)와 재정투융자심사 실시(중앙)에 이어 본격적인 편입토지 보상(SPC)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내년 2월 실시계획인가 고시와 함께 공사에 착공, 오는 2015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