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대나무 섬유와 분말을 이용해 건축자재와 각종 식품의 선도유지제를 생산하는 대규모 죽(竹)가공 공장이 들어선다.
최형식 군수와 김성우 ㈜씨엔씨글로발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담양군청에서 죽가공(竹加工) 생산공장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사진)
㈜씨엔씨글로발은 사업비 46억원을 투입, 담양읍 삼만리 일대 1만7000여㎡에 흡음 및 단열제 공장과 선도 유지제 등을 생산하는 공장 등을 조성코자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안에 본격적인 제품 생산과 출하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1공장에서는 원죽(原竹)을 절단, 섬유조직으로 분해하는 공정 등을 거쳐 건축내장재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에 쓰이는 흡음 및 단열재를 생산하고 제2공장에서는 대나무 분말을 생산, 탈수와 여과, 정제 과정 등을 거쳐 선도유지제와 산화방지제, 항균, 탈취, 흡착, 입욕제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대나무 섬유를 이용한 흡음제 생산 등 다양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의 70%를 일본 등에 수출할 예정인데 특히 대나무 건축자재는 콘크리트보다 5배의 높은 강도를 보일 뿐만 아니라 200여 년의 내구 연한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씨엔씨글로발 유치로 대나무 원료 공급에 따른 농가소득과 신규 고용창출(연간 100여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