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말마다 죽녹원에서 열리는 상설 문화공연 등 담양의 향토 문화행사가 문화관광부 콘텐츠 관광개발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1억원 안팎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에따르면 토요일마다 열고있는 죽녹원 상설 문화공연을 비롯 대나무소망등 달기, 죽제품 제작체험, 장원급제 시험 등 죽녹원을 중심으로 대나무박물관·담양향교 등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각종 향토문화행사가 콘텐츠 융합형 관광개발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문광부의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사업을 신청한 전국 지자체중 6개 시·군만 선정된데다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담양군이 뽑혀 그 의미가 대단히 크다.
이에따라 군은 올해 군예술인협회·군관광발전협의회·남도대 관광정보센터·대나무골장인공예협의회·담양향교 등을 문화사업 주체로 참여시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높은 공연은 물론 특색있는 지역 향토문화행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문화관광 일번지로서의 담양 이미지를 크게 높여나갈 방침이다.
올해 시행되는 주요 문화행사로는 죽녹원 상설 문화공연의 경우 매주 테마를 바꿔 국악·탈춤·전통무용·판소리·죽산매구굿·설장구 등 전통문화예술공연과 함께 가요·팝송·관현악 등 현대예술공연, 채상장 대나무제작체험·탈춤배우기·도자기체험 등이 마련되며
이외에 竹竹드림데이 행사로 대입수능기원 빼빼로데이(11월 11일)와 새해 소망등달기, 담양향교에서는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대나무문화와 관련된 조선시대 생원·진사 과거를 치르는 장원시험 체험행사(월2회)가 실시된다.
한편 문화관광부의 콘텐츠 융합형 관광개발 사업은 그동안 하드웨어인 관광 기반시설 위주로 개발돼 오던 것을 소프트웨어인 연출·프로그램·참여 주체 등을 연계해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관광자원성, 사업추진 가능성, 관광객 유치가능성 및 파급효과, 추진 주체의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자치단체를 선정하게 된다. /장광호 記者
